생명을 위협하는 ‘뇌출혈’, 왜 머리속의 시한폭탄인가?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 “뇌출혈 정도가 심한 경우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수술 후 심각한 후유증 남을 수 있어”

외상이 아닌 기존의 질환에 의해 뇌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자발성 뇌출혈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성 뇌출혈과 뇌동맥류에 의한 뇌출혈이 있다.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 뇌출혈에 대해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병원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고혈압 환자가 조심해야 할 뇌출혈,  흔한 궁금증 3가지

◀ 고혈압 환자, 왜 뇌출혈을 조심해야 하나요?  : 고혈압 환자의 뇌출혈 발생빈도는 고혈압의 단계에 따라 정상인의 4~30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뇌출혈은 40대 이후, 특히 70대에 흔히 발생한다. 뇌출혈이 생기면 발병 1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40~50% 정도, 2년 내 사망률은 60% 내외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아주 무서운 질환이다.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은 뇌의 기저핵과 시상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부위는 대뇌피질에서 척수로 내려가는 운동신경로의 내외측에 있기 때문에 출혈 후 몸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른쪽 뇌에 출혈이 생겼다면 반대쪽인 왼쪽 몸에 마비가 생기게 된다.

◀ 뇌를 절개하지 않고 뇌출혈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나요? : 고혈압성 뇌출혈의 혈종 크기가 작고 환자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우선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혈종의 크기가 크고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머리뼈에 조그만 구멍을 낸 후 가는 도관을 넣은 뒤 혈종을 흡인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때 혈종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3개의 좌표를 이용, 정확하게 측정한 후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혈종의 크기가 크고 뇌가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심각한 상황일 땐 두개골을 열고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한다. 수술은 뇌압을 신속하게 낮춰주고 추가로 발생하는 뇌압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뇌의 깊은 곳에서 발생한 출혈인 경우 뇌에 추가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뇌출혈의 정도가 심한 경우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하거나, 수술 후에도 심각한 마비와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 고혈압 환자의 뇌출혈 예방, 어떻게 해야하나요? : 첫째, 고혈압 환자와 비만한 노인층은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하게 기온이 변하는 장소를 조심해야 한다. 미끄러져 뇌를 다칠 위험뿐 아니라 따뜻한 장소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게 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게 될 위험이 높아진다. 둘째, 대세는 저염식! 되도록 싱거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다. 셋째, 분노와 우울은 혈관을 긴장시킨다. 분노와 증오, 우울한 마음 등은 혈압을 올리고 혈관을 늘 긴장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뇌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보존적 요법으로도 혈압이 정상으로 되지 않으면 혈압강하제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탤런트 안재욱이 겪었다는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에 대한 궁금증

◀ 왜 ‘머릿속의 시한폭탄’인가요? : 동맥의 일부분이 지속적인 압력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뇌동맥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뇌동맥류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에 비유하기도 한다(그러나 최근엔 뇌동맥류를 ‘터지지 않을 수도 있는 폭탄’으로 보는 게 전문의들의 추세). 동맥류의 약해진 부분이 터지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순간적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뇌 속 압력이 올라 뇌혈류가 저하되고, 뇌세포들은 산소 부족으로 괴사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과 구토,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생기며 의식이 저하되기도 한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약 50% 정도가 목숨을 잃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 코일색전술, 무엇인가요? :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뇌를 절개하여 터진 동맥류의 경부를 작은 클립으로 묶어주는 수술이 있다. 그러나 최근엔 60~70%의 환자가 코일색전술로 치료를 받는 추세다. 이 방법은 허벅지의 대퇴동맥에 가는 카테터를 삽입한 후 이 카테터를 통하여 ‘GDC’라고 부르는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뇌동맥류 내에 삽입해 출혈을 막아주는 시술이다. 두개골을 열지 않는 시술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동맥류 입구가 넓거나 동맥류에서 중요 혈관이 뻗어 나오는 경우, 동맥류에 이르는 길에 죽상경화 같은 병변이 있어 동맥이 좁아졌거나 내벽 일부가 떨어져나가 색전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코일색전술을 하기 힘들다.

◀ 코일색전술 시술 후 부작용은 없나요? :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은 남지 않는다. 다만 코일색전술을 받은 환자는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아야한다. 또한 출혈을 막아주는 코일과 더불어 정상 혈관 모양을 유지시키기 위한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혈소판 응집억제제 약물을 일정기간 복용해야 한다.

한편 뇌출혈 질환 및 휴람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그 외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휴람  김 수남 해외의료사업팀장에게 (전화 070-4141-4040, 010-3469-4040 / 카카오 ID huramkorea /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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