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이번 주 휴람에서는 7명 중 1명이 앓는 질병 ‘만성콩팥병’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 수현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만성콩팥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만성콩팥병이란 무엇인가요?
만성콩팥병은 콩팥(신장) 기능이 감소한 상태를 말하며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지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만성신부전’이라는 병명으로 불렸으나 2002년 미국 신장재단에서 ‘만성콩팥병’이라는 병명을 정의하고 5단계로 나누어서 진단과 예방 및 치료 권고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대한신장학회에서도 ‘만성콩팥병’ 이란 용어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의 단계는 어떻게 분류되나요?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손상이 있거나 사구체 여과율이 ‘60mL/min/1.73㎡’ 이하로 감소하였을 때로 정의합니다.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이 궁금합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질환으로는 당뇨, 고혈압, 사구체질환, 다낭성신증 등이 있습니다. 또 고령이나 말기신부전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매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콩팥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거품뇨, 혈뇨, 하지의 부종 등이 있으나 초기 단계인 ‘무증상 요검사이상’을 보이는 경우 본인이 자각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90%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진단해야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성콩팥병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신장 질환의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오지 않으면 음성으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 1+부터 4+까지 표기한 후 ‘정량’이라는 방법을 통해 양을 측정하게 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이용하여 사구체여과율 값을 계산 합니다. 정상값은 ‘60mL/min/1.73㎡’ 이상이고, 만성콩팥병은 60 이하로 정의합니다. 즉, 본인의 사구체여과율 값이 60 이상이면 정상이라고 이해해도 됩니다. 단 사구체여과율 값이 60 이상이어도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있다면 만성콩팥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지표를 모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치료와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우선 ‘저염식이’와 ‘저단백식이’ 교육을 시행합니다. 쉽게 말해 음식을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만성콩팥병이 진행 되면 칼륨과 인 섭취의 제한도 필요해지는데, 이러한 식이제한은 본인의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무작정 제한하기보다는 의사, 영양사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압과 당뇨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과 고혈당은 모두 신 장 질환의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어 혈압과 당뇨 조절이 잘 돼야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는 만성콩팥병의 1차 약제로 사용할 정도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당뇨 조절도 매우 중요한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의 위험도 높아 저혈당의 위험성이 높은 약제의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빈혈이 잘 발생하므로, 충분한 철분공급이 관건입니다. 칼슘, 인 대사 이상도 발생할 수 있어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경우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검진으로 초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것 입니다. 초기에 적극적인 검진과 관리를 시행한다면 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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