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 탄산음료·주스 등에 포함된 액상과당이 ‘통풍 주범’?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 정수교수의 도움을 받아 “통풍”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중년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痛風·gout) 증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통증은 엄지발가락에서 주로 나타나고, 발목과 무릎에서도 생길 수 있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최근 20~30대 젊은 통풍 환자가 늘고 있다”며 “고지방·고단백 위주 음식 섭취와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문화로 인해 신체 활동이 줄며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했다.

◇ 출산 때보다 더 심한 통증 일으켜

통풍은 혈중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이 6㎎/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염 결정이 관절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쌓이는 병이다.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콩팥·심장 등 장기에도 병을 일으킨다.

통풍의 주요 증상은 날카로운 통증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통풍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 56~78%로 가장 많고, 발등 25~20%, 발목, 팔, 손가락 순이었다. 엄지발가락이나 발등ㆍ발목ㆍ무릎 등에 갑자기 염증이 생겨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한다.

◇ 액상과당, ‘치맥’보다 더 많이 통풍 유발

통풍 치료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 습관 교정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급성 통풍은 주로 진통소염제, 만성 통풍은 통풍 예방 약제나 요산 저하제 등으로 관리한다.

통풍은 관절염 발작이 재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여러 질환과도 관련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지에 발표된 ‘한국인 통풍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ㆍ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동반될 때가 많았다.

 

통풍 환자의 절반 정도가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또한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 4명 중 1명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많아지는 ‘고요산혈증(hyperuricacidemia·성인 남성 10㎎/dL, 여성은 6㎎/dL 이상)’이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 결절·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합병증이 동반될 때가 많아 단순히 관절염 치료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합병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함께 치료해야 한다. 신부전과 고요산혈증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요산은 주로 콩팥에서 배설되므로 고요산혈증은 콩팥으로 요산을 더 많이 배설해 콩팥에 악영향을 미쳐 결석이 생겨 말기 신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반대로 신부전이 있으면 고요산혈증이 생겨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신부전 환자의 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도 제한을 받는다. 투여되는 항염제가 콩팥 기능을 떨어뜨리기에 신부전 환자의 통풍 치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통풍을 예방하려면 과음·과식을 삼가야 한다. 또한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늘리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줄면서 ‘통풍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뇨제 성분 중 사이아자이드나 저용량 아스피린, 결핵 약 등 요산을 늘릴 수 있는 약물도 조심해야 한다. 내장, 과당이 많은 콘 시럽이 함유된 음식, 등 푸른 생선, 조개, 육류, 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 디저트, 소금 등도 삼가야 한다.

[통풍 주요 증상 체크하기]

  1.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며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2.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다.
  3. 관절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수일이 지나면 저절로 소실돼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인다. 그 후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관절염이 다시 발생한다.
  4. 엄지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잘 발생한다. 무릎·발·발목·손목·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5. 얇은 이불을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고, 양말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다.
  6. 밤중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한국일보 권대익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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