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희망으로 바꾸다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

치매를 희망으로 바꾸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환자를 구별하는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한 휴람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와 한수현 조교수와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모든 질병이 무섭지만 신경계 질환에 대한 두려움은 유독 크다. 특히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는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때’가 오지 않기만을 기다려야 할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을 의학에 적용하여 선제적으로 신경계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연구에 힘쓰고 있다.

# ‘저장장애형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연구를 하게 된 이유

윤영철 교수

인지기능 장애 중,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정도를 ‘경도인지장애’로 분류합니다. 대부분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주로 찾아오시는데 기억을 꺼내는 것에 문제가 있는지, 저장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판단하여 선제적인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입니다.

한수현 조교수

아직까지 치매를 예측하는 방법이 명확하게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측을 돕는 여러 가지 검사들이 있는데요. 기존 검사보다 더 간단한 방법을 찾기 위해 윤영철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뇌에서 기억 저장을 담당하는 것은 ‘해마’, 기억을 꺼내는 것을 담당하는 것은 ‘전두엽’인데요. 환자가 저장형 기억장애일 경우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환자의 해마 기능을 뇌파로 측정하여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인지테스트 혹은 검사를 통해 기억장애 유형을 선별할 수 있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환자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환경개선 및 선제적인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환자의 예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선제적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

윤영철 교수

기존에 있는 알츠하이머병 검사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침습적이기 때문에 진료현장에서 쉽게 시행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쉽고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상용화되어 수출하고 하고 있으며, 곧 국내 진료현장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치매 전반을 예측할 수 있는 뇌파 분류 AI 알고리즘, 환자의 음성과 그림을 이용해 인지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광생물조절장치’, 치매 환자나 독거노인을 돌볼 수 있는 ‘디지털 휴먼’ 등의 개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수현 조교수

윤 교수님께서 연구에 적용하시는 공부를 따라 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임상적인 정보는 관련 도서나 학술지 등에서 참고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채널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마커나 디지털치료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유튜브와 도서를 통해 인공지능, 코딩 등 컴퓨터언어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공부를 병행 중입니다.

# 보람을 느끼는 순간

윤영철 교수

보통 치매라고 하면 더 나빠지기만 하고 호전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제가 하는 연구를 통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찾아 증상이 나빠지지 않게 치료해 드릴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더 나아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치매가 아닌 환자들을 구별하고, 치매처럼 보이는 요인을 찾아 치료에 도움을 드릴 때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노년층 환자들은 몸이 불편한 곳이 많다 보니 드시는 약의 개수도 점점 많아지는데요. 성분이 서로 맞지 않는 약이나 중복되는 약을 복용할 경우 자주 졸거나, 무기력해지는 등 치매 증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진료 시 환자들의 병력을 꼼꼼하게 듣고 투약 정보를 잘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약물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한수현 조교수

맞습니다.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다시 말해 어떤 것도 100% 효과적인 약은 없다

는 뜻인데요. 약을 많이 쓰다 보면 자연스레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약의 처방을 줄여드리면서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절해드렸을 때 저 역시 뿌듯함을 느낍니다.

#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 속,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개인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은 교과서적인 치료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AI 기반의 시스템을 갖춰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진들은 가장 먼저 그것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인지 확실한 검증을 거칠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덧붙여,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았다고 해도 모두 다 치매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호전 가능성이 낮은 퇴행성뇌질환 판정을 받더라도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으니 치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빠른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신경계 질환 환자들은 급격한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치료기술이 매우 좋아졌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의 환자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지지 말고 전문 의료진들을 찾아주십시오. 또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 뇌전증 분야에 이르기까지 AI 알고리즘을 통한 증상 예측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연구와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니 병원에 오셔서 빠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 치매를 희망으로 바꾸다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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