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vs 식도이완 불능증, 차이점 비교한 후 치료해야”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 “역류성식도염과 식도이완불능증 증상 비슷해 오인 가능, 발생원인과 치료법 달라”

이번 주 휴람에서는 대표적인 식도 질환에 대해 중앙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궁금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런데 식도조임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나 소화된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를 위식도역류라 하고, 이러한 역류질환이 심하면 식도염, 식도궤양, 협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타는 듯한 가슴통증과 목의 이물감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궁금증

1) 가끔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역류성 식도염인가요? : 건강한 사람도 가끔 위액이 역류되는 일이 있지만 이러한 경우 식도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역류가 자주 일어나 식도로 넘어온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쓰리고 아픈 증상을 일으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 점막의 상태를 보는 것이 좋겠다.

2)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에는 내시경검사,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식도내압검사 등이 있다. 먼저 내시경검사를 통해 식도염의 정도 및 범위를 직접 볼 수 있고,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식도 점막의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기질적인 질환 여부를 진단하기 위 한 목적으로도 시행될 수 있다. 24시간 식도 산도검사는 위식도역류질환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다. 환자가 외래검사실에서 기계를 부착한 후, 일상생활을 하면서 검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역류 증상이 있고 내시경 검사상 역류성 식도염이 진단되면 식도 산도검사를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

3)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여러가지 약제가 도움이 된다. 효과도 좋으며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약제는 오메프라졸이나 판토프라졸과 같은 양성자펌프 억제제다. 이 약제는 위산의 분비를 90% 이상 줄임으로써 비록 역류가 계속 일어나더라도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식도염의 진행을 막아 준다. 식도와 하부식도괄약 근의 운동성을 조절하는 약들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며, 위의 두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약제를 써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4) 음주나 과식도 위식도 역류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려주세요 : 담배를 끊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초콜릿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신 과일주스나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 등도 직접적으로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복압을 줄이기 위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 후에 야식하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침대 머리 부분을 올려주게 되면 위산이 덜 역류하게 되어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식도이완불능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근절개술

음식을 삼켰을 때 음식물을 위장으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질환을 식도이완불능증이라고 한다. 음식물이 역류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가슴 통증은 물론 몸무게도 감소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할 수 있으나, 식도이완불능증과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의 발생 원인과 치료법에 있어 차이가 있다.

1) 식도이완불능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 식도이완불능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물을 포함한 유동식이나 고형식의 연하곤란이다. 그밖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역류, 가슴 통증, 흡인성 기침, 체중감소, 가슴 쓰림이 있으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식도이완불능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바륨식도조영술, 위내시경, 그리고 식도내압검사를 통해 확 진할 수 있다. 바륨식도조영술에서는 식도의 확장, 식도의 무연동증, 좁은 위식도접합부가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새부리 모양으로 표현된다. 위내시경은 식도이완불능증으로 오인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 필요하며, 전형적인 소견은 식도의 확장과 식도내 저류된 음식물 소견이다. 하지만 위내시경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식도내압검사로 식도의 연동운동이 없고 하부식도괄약근이 이완되지 않는 소견을 확인하여 진단해야 한다.

2) 식도이완불능증의 치료 방법에는 무엇이 있으며, 수술요법(근절개술)은 어떠한 경우에 고려되나요? : 식도이완불능증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고 대부분 점차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며, 역류로 인하여 폐렴이 잘 발생할 수 있고 식도암의 발생율이 정상인에 비하여 수십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식도이완불능증의 증상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근이완을 유도하는 약물적 치료와 풍선확장술, 보튤리늄 독소 주입법, 경구 내시경적 근절개술을 포함한 내시경적 치료가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복부접근을 통한 복강경 식도근절개술이 표준 치료방법이다. 복강경 수술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해지면서, 90년대 초까지 주된 치료법이었던 풍선확장술을 대체하게 됐다. 현재는 수술의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복강경 식도근절개술이 식도이완불능증의 일차적인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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