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압성 요실금

겨울만 되면 화장실 자주 가는 이유, 복압성 요실금

서울 신사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 씨(38·여)는 2년 전부터 갑작스럽게 생긴 요의를 참기 힘들어 화장실에 뛰어가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런 증상은 작년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난 뒤 더욱 심해졌다. 날씨가 추울 땐 평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된다. 30대 여성이 흔히 겪는 증상이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차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겼다. 병원을 가볼까 생각해봤지만 민망함 탓에 그냥 참고 버티고 있다.

이번 주 휴람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레이디유로 여성의원의 이 선규 원장의 도움을 받아 요실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은 노화·폐경 등 호르몬 변화, 출산, 심인성 등 이유로 방광과 요도 괄약근의 수축 및 이완 작용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그동안 중장년층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20~30대 젊은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도 출산 후 요실금을 겪으며 고통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낳은 사람은 이 기분이 어떤지 알 것”이라며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20~30대 여성의 약 30%가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레이디유로 여성의원 이원장은 “젊은층의 요실금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인은 커피 등 카페인 음료와 스트레스”라며 “습관적으로 하루에 3~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 요실금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실금은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더욱 취약해진다. 이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는데 이런 경우 근육수축력이 떨어져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방광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운동량이 감소하면서 땀 분비가 줄어 소변이 증가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요실금은 복압성, 절박성, 일류성으로 구분된다.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복압성은 임신, 출산, 폐경, 비만 등 원인으로 골반근육이 약화돼 발생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배에 힘을 주면 소변이 샌다. 특히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 복압성요실금이 유발될 확률이 높다.

복부비만은 복압을 높여 요실금을 유발·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방세포가 근육 사이에 위치해 근육강도를 약화시키는 게 문제가 된다. 변비가 심해 배변시 배에 힘을 과도하게 주다보면 방광압력을 높아져 이 역시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체 환자의 10~20%가 겪는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신경이 예민해져 발생한다. 젊은 여성은 절박성 요실금인 경우가 많다. 보통 과민성방광·뇌졸중·알츠하이머병·신장결석·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됐을 때 유발된다. 소변이 마려운 순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야간빈뇨 등이 동반된다.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에 가득 찬 소변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요도를 통해 나오는 것으로 전체 요실금 환자의 5% 정도가 해당된다.

가장 흔한 복압성요실금의 경우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분류되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미약하거나 중등증일 때에는 약물요법을 활용한다. 하지만 약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중증이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절박성 요실금과 달리 복압성요실금은 약물에 대한 반응이 약해 수술치료가 효과적이다.

요즘 선호도가 높은 요실금수술법은 ‘테이핑수술’로 불리는 ‘tot수술’이다. 테이핑 요실금수술 비용은 과거에 실시됐던 하복부절개·질벽절개·복강경수술보다 비용이 합리적인 데다 출혈과 통증까지 경감해 만족도가 높다.

이 수술은 서혜부에 0.5cm 정도 절개한 뒤 복부절개 없이 의료용기구를 질 안쪽까지 주입한 뒤 처진 요도를 걸어서 올려준다. 복압성 요실금은 95% 이상 교정할 수 있다. 이 원장은 “tot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요실금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며 “단 의료용 테이프가 과도하게 팽팽하거나 느슨하면 증상이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겔운동’으로 불리는 골반근육 운동은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다. 골반기저근은 골반뼈 하부에서 방광과 요도 등을 받치고 있다. 앞에는 치골, 뒤에는 취골이 위치해 있다. 똑바로 앞으로 보고 서거나 허리를 펴고 앉은 뒤 호흡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골반기저근을 조이는 느낌으로 3초 이상 항문 주변에 힘을 준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조인 근육을 풀어준다. 이 때 엉덩이나 복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하루 30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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