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다시 흐려졌다면?
‘후발백내장’ 의심해야-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좋은사람들 성모안과 박 성진 원장의 도움을 받아 백내장 수술 환자의 20~30%가 경험하고 있는 후발성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백내장 수술 후 만족스러운 시력을 얻었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이 지나 시야가 다시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변해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좋은사람들성모안과를 찾은 한 환자 역시 수술 후 느껴진 눈의 불편함과 시력 저하로 불안해했으나, 진단 결과 ‘후발백내장’으로 밝혀져 당일 레이저 치료를 받고 선명한 시력을 되찾았다.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다시 떨어지면 많은 환자들이 “백내장이 재발한 것 아니냐”며 걱정한다.
하지만 백내장은 한 번 수술로 제거하면 다시 생기지 않는다. 시야가 다시 흐려지는 현상의 대부분은 수술 합병증이 아닌 ‘후발백내장(Posterior Capsule Opacification, PCO)’ 때문이다.
후발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남겨둔 수정체 뒷막(후낭)에 남은 상피세포가 증식하면서 막이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수술 부작용이 아닌 인체의 자연스러운 치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로, 백내장 수술 환자의 약 20~30%가 경험한다. 특히 젊은 연령대의 환자일수록 세포 증식이 활발해 발생 빈도가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안개 낀 듯 뿌연 시야 ▲지속적인 시력 저하 ▲빛 번짐 및 눈부심 심화 ▲독서나 운전 시 느껴지는 답답함 등이 있다.
다행히 치료는 매우 간단하다. 후발백내장은 재수술 없이 외래에서 ‘YAG 레이저 후낭절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점안 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해 혼탁해진 후낭 중앙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빛이 망막까지 잘 전달되도록 만드는 원리다. 시술 시간은 약 5분에 불과하며 통증이 없고 당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가 시술 직후 또는 하루 이내에 밝은 시야를 회복한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좋은사람들성모안과 박성진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다시 떨어졌다고 해서 나이 탓이나 재발로 지레짐작할 필요는 없다”며 “후발백내장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지만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쉽게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다만 시야 흐림 증상은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질환 등 다른 중증 안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눈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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