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인자가 다양한 ‘간암’

위험인자가 다양한 ‘간암’ 꾸준한 관리만이 답이다

 

간세포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간은 체내로 유입한 화학물질을 해독하고 혈액에 침입한 세균을 파괴하는 우리 몸의 중요 장기이다.

발병 위험인자가 다양한 만큼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외과 서상균 교수의 도움을 받아 간암의 발병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

간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최근 몇 년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암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만큼 위험한 암이다.

간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흔히 간기능 검사나 영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곤 한다. 점차 진행되면서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피로 상승, 황달 등이 나타난다.

말기에는 간성혼수, 간경변증, 정맥류 출혈등 전신 상태가 악화된다. “간암은 만성 B형 및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환자에게서 주로 발병합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국내 간암 환자의 약 60%가 감염되어 있습니다. C형 간염은 국내 간암 환자의 10%가 감염되어 있고,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알코올은 간경변증을 유발하는 만큼,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반드시 술을 끊어야 회복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최근 증가 하는 발병 원인으로, 과체중과 비만에 주의해야 합니다.”

간암의 진단 방법은 다른 암과 조금 다르다. 대부분 조직 검사없이 역동성 간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검사나 혈청 알파 태아단백검사(AFP,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이것으로 진단이 어려울 경우 조직 검사를 진행한다. 간암은 위험인자가 잘 알려져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적절한 주기 마다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간암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치료법

간암의 치료 방침은 병기와 간의 기능 정도, 전신 상태,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대표적으로 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소작술(RFA),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I), 경동맥 색전술(TACE) 등의 치료법이 있다.

간절제술은 종양의 절제가 가능하면서 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선택하는 치료 법이다.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재생 능력이 있어 남은 간의 기능은 서서히 회복된다.

다만 일시적으로 감염이나 출혈, 담즙 유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약물 치료로 호전된다. 간이식은 종 양을 없앨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기로 교체하는 것이기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손꼽힌다.

다만 종양이 단일이면서 5cm 이하 혹은 3개 이하면서 각각 3cm 이하일 때 간이식이 가능하고 최근에 전문 의료진과 상의 후 넓어진 적응증으로 이식을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고 종양이 혈관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생체 간이식이 주로 시행된다. 이식 후에는 감염과 거부 반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주파소작술과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은 종양이 3cm 이하면서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어야 가능하다. 고주파 전극과 에탄올을 종양에 주입하여 파괴하는 치료로, 각각 1~2시간과 30~60분이 소요된다.

경동맥 색전술은 수술이 어려우나 간 기능은 보존된 상태의 환자에게 시행된다. 항암제를 간동맥에 주입 후 혈류를 차단하여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로, 보통 1~2시간 소요된다.

모든 치료에는 간부전, 통증,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치료 후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다.

“간암의 예방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에서 답이 있습니다.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비만과 당뇨 관리를 위해 적정량의 체중을 유지함은 물론 간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을 해야 합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율이 크게 낮아지는 질환입니다.

또한 재발률도 높아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원인인 간염의 약제 개발도 활발해졌고 수술의 기술과 기구도 발전 중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길 희망합니다.”

서상균 교수는 이와 같이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간암을 예방하고, 꾸준한 검진으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위험인자가 다양한 ‘간암’ 꾸준한 관리만이 답이다.”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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