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 “한번 발생하면 치료 없이는 계속 상태가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중요”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서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속 망막색소변성증 :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00년 전통의 맞춤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남자들이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며 사랑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성실한 가장이자 양복 장인으로 살아온 사장 이만술(신구 분)이 어느 날 집을 떠나 옛사랑을 만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옷을 맞춰주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의 이런 돌연한 행동은 자신이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때문이었다.
◎ 자각증상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실명성 질환 : 우리 눈의 망막은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이러한 망막시세포가 변성되며 망막의 시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망막의 발달과 연관된 여러가지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진행성 시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나, 뚜렷한 치료방법과 약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후천성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이며, 가족 중 망막색소변성증이 있는 경우 유전 형태에 따라 우성, 열성, 반성 유전의 형태로 후대에 전달된다. 하지만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도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략 4,000~5,000명중 1명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야맹증과 같은 증상이 생기지만, 진행이 서서히 일어나므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시력저하 증상으로 시작해 결국 실명 대표적인 자각증상으로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분간하지 못하는 야맹증과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협착, 눈부심 등의 증상이다. 보통의 경우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움직이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점차 눈이 어둠에 적응해 주변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세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눈이 어둠에 계속 적응하지 못해 주변 사물을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때문에 밤에 길을 걷다가 벽이나 기둥에 부딪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밤뿐 아니라 낮에도 밝은 빛에 눈이 쉽게 적응하지 못해 눈부심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기도 한다.
또 눈이 보이는 범위가 점점 좁아져 마치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시야의 변두리가 보이지 않는 터널시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자각증상이 시작되면 사물을 분간하는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야맹증으로 혼자 밤에 외출을 하는 것이 버거워지고, 눈이 부셔 낮에도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병증이 더 진행돼 시야협착 증상이 나타나면 보이는 범위는 점점 줄어들다 결국 중심 시력 손상으로 법적으로 실명상태(시력 0.02 이하)에 이르기도 한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초기 증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해 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망막색소변성증은 한번 발병하면 어떤 치료를 통해서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그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 비타민A 등 복용 : 망막색소변성증은 한번 발생되면 치료 없이는 계속 상태가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병증을 알게 된 시점부터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는지가 중요하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해 미성숙 시세포를 망막에 이식해 시력을 회복하거나, 망막에 전기적 자극을 가하는 인공망막 등의 치료법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병의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눈 건강을 돕는 비타민A나 루테인,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가능한 전자파를 멀리 하고, 자외선은 시력 손상을 일으키고 눈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다. 선글라스 착용으로 눈부심을 감소시키고 빛이 산란되는 것을 줄여주면 빛과 어둠에 눈이 적응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유전적 소인 또한 주요한 발병 원인이기 때문에 가족 중 망막색소변성증 환자가 있다면 가족 모두가 안과 검진을 통해 일찍부터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고국 방문 의료 상담 및 예약, 의료관광 휴람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휴람 해외의료사업팀 김수남 팀장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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