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좋은 산책, 조깅 야외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 등 족부질환 때문에 걷는게 부담스럽고 고통스러운 이들도 존재한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정형외과 김 재영 과장의 도움을 받아 족부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은 주로 중장년층 여성이 많이 걸린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 년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54,746 명 중 40~60 대 여성이 30,194 명으로 무려 55%를 차지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도 전체 환자 265,346 명 중 약 30%(79,478 명)가 40~60 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바깥쪽으로 심하게 돌출되면서 둘째 발가락쪽으로 휘어져 변형된 상태다.
유전적으로 평발이거나 볼이 넓적한 발에 생기기 쉽지만 하이힐 등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한 경우 발생 위험성이 높다. 가장 흔한 증상은 돌출부위의 통증이다. 돌출부위가 지속적으로 신발에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에 쪽에 힘을 싣는 경우가 많다. 이때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부분에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오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의 변형이 심하다 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불편함의 정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통증이나 불편함이 심하지 않다면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을 착용하지 않고 볼이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엄지발가락의 돌출부위나 나머지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게 신발 안에 교정깔창을 넣는 방법도 있다. 만약 변형의 정도가 심하거나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통증이 크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수술을 통해서는 돌출된 부위의 뼈를 깎고 치우친 뼈의 각도를 교정하며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 조직을 늘려준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져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올릴 때 도움을 주는 등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달리기 등 발을 과하게 사용할 경우, 또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자주하다보면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입어 근막에 염증이 생긴다. 또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나 하이힐 등을 즐겨 착용하다보면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지속적으로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일단 무리한 운동량이나 잘못된 운동방법, 불편한 신발 등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주사를 이용한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도 가능하다.
보전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비침습적 시술로도 족저근막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동맥색전술(TAME:Transarterial micro embolization)은 대퇴동맥을 국소마취 후 가느다란 미세도관을 통해 발바닥 족저근막 주변 동맥에 색전물질을 주입해 염증 혈관을 막는 방식이다.
■도움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김재영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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