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까지 위험한 ‘겨울스포츠’

발끝까지 위험한 ‘겨울스포츠’,

넘어질 때도 요령 있게!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스키장으로 향한다. 물론 코로나19가 재 확산된 상황인 만큼 여러 사람과 함께하기보단 혼자 짧게나마 즐기고 오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겨울스포츠는 빠른 스피드에 경사진 눈 위에서 이뤄지는 운동인 만큼 전신 곳곳의 부상위험이 크다. 경험이 많아도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척추관절센터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겨울스포츠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스키, 무릎부상위험↑…‘전방십자인대’ 파열 주의

스키는 하지관절, 그중에서도 무릎관절 손상위험이 가장 높다. 바인딩(스키장비)이 분리되지 않아 무릎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 이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속에서 종아리뼈가 앞으로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하체가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로 넘어지면 무릎이 뒤틀리면서 파열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붓고 아프다. 방치하면 조기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조인제 과장(슬관절 전문의)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이 힘없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이라며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펴거나 구부리기 힘들 경우 빨리 전문의를 찾아 인대 손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속도가 빨라지거나 앞에 장애물이 있어 부딪힐 것 같다면 일부러 넘어져야 한다. 조인제 과장은 “이때 무릎관절 손상을 막으려면 폴대(긴 막대)를 손에서 떨어뜨린 뒤 양손을 무릎 앞으로 하고 다리를 모아 옆으로 쓰러지듯 넘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넘어진 뒤에는 얼른 일어나야 다른 대상과의 2차충돌을 피할 수 있다. 폴대로 경사 위쪽을 찍고 스키의 모서리 날 면을 이용하면 한결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스노보드, 손목발목부상위험↑…응급대처 후 조기치료

스노보드는 스키처럼 폴대 같은 보조도구가 없어 넘어진 충격을 손목으로 지탱하기 쉽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이기호 과장(상지관절 전문의)은 “이때 손목의 삼각섬유연골(새끼손가락부터 손목관절에 이르는 삼각형 모양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주상골(손목을 구성하는 8개의 뼈 중 하나)이 골절되기 쉽다”며 “반드시 플라스틱 지지대가 있는 장갑이나 손목보호대를 착용한 후 스노보드를 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넘어지면서 발목이 접질리는 발목염좌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보다 손목과 발목부상은 응급조치 후 빨리 치료받는 것이 관건. 시큰거리기만 한다고 찜질로 관리하면 만성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 불안전증은 한 번 손상된 인대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본래 강도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뼈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넘어질 때 손목 또는 발목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 일명 RICE 응급처치* 후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RICE 응급처치

R(Rest) : 휴식

I(Ice) : 냉찜질

C(Compression) : 압박붕대를 이용한 고정

E(Elevation) : 부상 부위를 높게 들어 올려 부종을 최소화
(발목 : 심장보다 위로 올림. 손목 : 손을 얼굴 높이 들 것)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민병원 이인혁 과장(족부 전문의)은 “특히 발목염좌는 방치하면 인대가 본래 강도로 회복되지 않아 발목관절염을 부를 수 있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어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 유연성을 높이고 하강 시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 넘어지는 순간에는 다리에 힘을 주며 버티지 말고 최대한 다리에 힘을 빼면서 눈에 앉는 것이 좋다. 무릎에 힘을 주고 버티면 오히려 중심을 잃고 눈에 세게 부딪히면서 무릎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중장년층, 엉덩이 보호대로 꼬리뼈 사전 보호

엉덩이로 넘어지면 자칫 꼬리뼈가 부러질 수 있다. 꼬리뼈는 깁스도 못 하는 부위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부민병원 김필성 진료부원장(고관절 전문의)은 “꼬리뼈는 인대에 의해 척추뼈와 연결돼 있는데 골절되면 앞으로 밀려들어가 비뚤어지면서 주변 근육과 신경을 자극,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미한 골절이라면 냉·온찜질과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2주 내 호전될 수 있는데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경과관찰과 보존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년층은 고관절 부상에 취약한 만큼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해 사전에 꼬리뼈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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