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잘 안 들려요’
우리 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에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선 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6년,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진입이 예상 되며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40%가 65세 이상 인구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난청 환자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 휴람에서는 휴람의료네트워크 강남병원의 도움을 받아 난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청각계
인체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며 귓바퀴에서 소리를 모아 외이도로 보내고, 고막이 진동하여 소리를 증폭시켜 이소골을 통해 달팽이관에 있는 청각 세포로 전달시키면 청신경에서 이를 수렴하여 뇌의 청각 영역으로 보내 소리, 언어를 인지하게 된다.
난청의 분류
소리가 잘 전달이 되지 않는 전음성 난청, 청각세포에 문제가 생긴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가 함께 있는 혼합성 난청, 그 외에도 청신경이나 뇌에 문제가 생긴 중추성 난청이 있다.
진찰과 검사로 원인 분석
귀내시경을 통해 외이도과 고막 상태를 확인하고, 정밀한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 유형을 분석한다. 특히 최근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난청이 늘어나고 있다.
치료
전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심한 귀지, 중이염 등은 약물 치료 및 수술로 치료하고, 돌발성 난청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측두골 MRI 검사를 하고 약물, 고실내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노인성 난청에 대해서는 보청기, 골전도 임플란트, 인공와우 이식 등의 치료를 하며,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보청기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각자의 청력 상황에 맞추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 고도 난청의 환자에게도 인공와우 이식으로 전혀 못 듣던 소리를 듣게 해줄 수가 있다.
보청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알아보자.
Q. 보청기는 꼭 양쪽을 해야 하나요?
양쪽 난청을 가진 경우에는 반드시 양쪽 보청기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눈이 나쁘면 양쪽 눈에 안경을 착용하며 정도에 따라 도수만 차이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한쪽만 착용시 효과가 반감되며,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기가 어렵고 소리의 방향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Q. 보청기를 오래 쓰면 귀가 나빠지지 않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눈이 나쁘면 안경을 착용하고, 안경을 쓰는 것 때문에 시력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듯, 보청기도 난청이 있으면 착용을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보청기를 조기에 착용하여야 나이가 들어서도 ‘말소리 청취력(어음명료도)’를 오래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Q. 보청기를 착용하면 왕왕거리고 시끄럽다던데요?
과거의 단순소리증폭기, 구형 아날로그보청기에서 불편감이 많아 보청기가 소용없다는 풍문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고도의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보청기, 소음감소 기능, 신제품들의 개발로 불편감을 많이 낮추었습니다.
Q. 보청기 껴봐야 소용없다! 라고 주변 사람들이 그러던데요?
보청기의 적응기간은 약 2개월입니다. 처음에는 하루 수 시간씩 착용하고 점점 그 시간을 늘려가며 적응하고, 또한 소리를 약하게 해서 지내다가 점점 소리를 키워가며 적응합니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시끄러운 곳에서 사용하면서 나의 청각계에 적응을 시킵니다. 적응기간인 2개월간 2-3차례 조절을 하고 이후에도 6개월에서 1년간 방문하며 청소도 하고 조절도 해야 합니다. 이 시기는 인내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입니다. 조기에 불편하다고 책상 한 구석에 방치해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난청”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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