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휴람의료정보에서는 전립선암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도와 전립선암의 정보에 대해서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설문조사결과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암을 인식하고는 있어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의 기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암 통계(2018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생순위에서 위암, 폐암, 대장암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10년간 발생추이로는 유방암, 췌장암과 더불어 꾸준히 증가세였다.
그런데도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명 중 3명은 전립선암 의심 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지만 10명 중 7명(73.4%)은 정작 ‘자신이 검색한 전립선암 정보가 올바른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전립선암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 정도(50.8%)에 불과했다.
■전립선암만의 특징은 잘 몰라
응답자 대부분이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갖고 있었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8%가 전립선암의 발생가능 시기를, 86.8%가 전립선암 검진 시작시기를 알고 있었다.
먼저 전립선암은 초기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병이 진행돼 방광 출구가 막히면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줄기가 끊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설문조사결과 3명 중 1명(32.8%)은 전립선암 초기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동환 교수는 “배뇨장애가 나타나면 전립선비대증인 줄 알고 방치하다 전립선암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며 “치료가 늦어져 전립선암이 기타 장기, 특히 골반뼈나 척추뼈에 전이되면 허리통증과 골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하반신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은 4촌 이내 친척에서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를 아는 비율은 응답자의 45.4%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 캠페인인 ‘블루리본 캠페인’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면 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 유튜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채널을 통해 건강강좌 게재 및 전국 보건소 및 노인복지관 대상으로 전립선암 예방수칙을 배포했다.
■50세 넘으면 정기검진,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곽철 교수(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는 “우리나라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2018년 남성 기준 10만 명당 58명으로 서구 국가에 비하면 높다고 할 수 없으나 연평균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남성암 중 유일하게 사망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고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이하 PSA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PSA검사는 비교적 빠르고 편리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립선특이항원이 전립선에서 만들어져 전립선 조직에 문제가 있으면 항원 수치가 높게 나온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태형 교수는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40세가 넘었을 때 1년에 한 번씩 PSA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만일 수치가 3ng/mL 이상으로 나오면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의 가능성이 있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추가로 받을 것”을 권장했다.
가족력 외에 식습관, 비만, 음주, 흡연도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하며 과음을 피하고 금연을 실천해야한다.
아울러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가 판단은 매우 위험하다. 소변을 볼 때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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