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뇌졸중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겨울철에는 갑작스런 온도차로 인한 뇌졸중으로 생명을 잃는 사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때 겨울철만 되면 뇌졸중으로 하루 평균 10명, 거짓말 좀 더 보태면 한 시간에 한명 꼴로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왔었다. 이렇게 이환율이 높은데… 한번 발생하면 평생 짐이 되는 이 질환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하고 답답해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뇌졸중은 무엇인가?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 뇌경색이라 함은 뇌의 혈관이 막혀서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고, 뇌출혈은 반대로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것이다.
즉 뇌혈관질환에 의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2012년 통계청발표에 의하면 전체인구 10만명 당 뇌혈관질환 사망률은52.5명, 1위인 암에 의한 사망률은 146.5명이지만 전신에서 발생하는 암 질환을 전부 합친 것이라고 보면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왜 생기는 것일까?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바꿀 수 없는 요인과 바꿀 수 있는 요인이 있는데, 나이, 인종, 성별, 가족력, 저체중 출생 등은 바꿀 수 없는 위험요인이며,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흡연, 고지혈증, 신체 비활동성, 호르몬 치료 등은 바꿀 수 있는 위험요인이다. 뇌졸중은 80%에서 예방이 가능한데 바로 이 바꿀 수 있는 위험요인을 조절함으로서 예방이 되는 것이다. 그 중 ‘침묵의 살인자’ 라고도 불리는 고혈압은 혈전성 뇌경색과 뇌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최근 대규모연구에서 고혈압이 노년기 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뇌졸중 환자들은 발병 후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시력 상실, 실어증, 무감각증 혹은 사지마비, 기억상실과 혼돈으로 가족, 친구들 및 사회에 어려움을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고 , 앞서 말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개개인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특히 뇌경색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치료시작까지의 시간이다. 발병 4.5시간 이내에 신경과가 있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다면 혈전 용해제 시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죽어가는 뇌세포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학적 후유증이 그대로 남아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난 후에는 뇌경색이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다음의 뇌졸중 증상을 잘 숙지하고 만약 다음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가급적 빨리 전문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자.

1.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2.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거나 하려고 하는 단어가 잘 떠오르질 않고 잘 되질 안는다.
3.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다
4. 걸으면 술 취한사람처럼 휘청거린다
5. 멀미하는 것 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6. 갑자기 한쪽 눈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보인다. 갑자기 물체가 둘로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있다
7. 의식이 흐려지고 혼수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아까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다음의 6가지 항목은 대한 뇌졸중학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예방 방법이다.
1,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가장 중요한 뇌졸중 위험인자로 정기적으로 측정한후 의사와 상담한다.
2. 평소에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특히 하루 30분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 건강한 식사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한다.
4. 과음을 삼간다.
5. 금연은 필수, 만약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담매를 끊을수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6. 뇌졸중 증상은 항상 숙지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정세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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