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질환과 오인하기 쉬운 ‘충수염’

충수염 사진

이번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맹장염으로 잘 알려진 충수염에 대해서 휴람네트워크 중앙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흔히들 맹장염으로 알고 있는 충수염은 외과에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이 급성충수염으로 수술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15% 정도는 사는 동안 급성충수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통계상 평생유병률(사람이 사는 동안 발생할 확률)은 8~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급성충수염을 흔히들 맹장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정식 명칭이 아니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된 부위아래쪽에 주머니처럼 존재하는 대장의 일부를 ‘맹장’이라고 부르는데, 충수염과 맹장염이라는 명칭에 혼돈이 생긴 이유가 여기 있다. 바로 이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충수염이다.

 

급성충수염은 처음 발생한 후 몇 시간에서 며칠에 걸쳐서 다음과 같은 진행과정을 보이게 된다. 비천공성(충수 내부에 감염이 머물러 있는 경우) → 단순천공성(염증이 심해져서 세균과 염증세포가 충수 밖으로 새어나온 경우) → 천공과 함께 주위조직에 염증을 유발한 경우(국소 복막염) → 천공으로 인한 농양(고름주머니)이 주변에 형성된 경우(충수주위농양), 또는 천공으로 인한 범발성 복막염(배안에 골고루 염증이 퍼진 경우).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나 아주 어린 영유아의 경우에는 목숨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

 

충수염 … 치료 시기 놓치면 복막염 진행

 

그렇다면 충수염은 왜 발생하는 걸까?

기본적인 원리는 ‘막힘’이다. 어떤 이유에서 맹장과 충수의 연결부위가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면 충수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운동이 차단되고, 충수 내부는 고인 물이 썩듯이 세균이 과다증식되면서 염증성분으로 채워지게 되고 결국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급성충수염은 10~20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하다. 젊은 연령층에서 충수염이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막힘 현상이 더 흔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0~20대 연령층은 림프저류, 림프부종, 림프절염 등이 잘 발생하는 연령대이므로 충수주변의 림프선에 문제가 발생하면 충수와 맹장 연결부위 주변부의 압력이 증가하고 그 결과 ‘막힘’ 현상이 생기기 쉽다. 그 외에 막힘 현상의 원인으로는 흔히 충수석이라고 부르는 장 내부의 이물질에 의한 경우, 대장암에 의한 경우, 또는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발병 초기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면서 메슥거리는 증상이 먼저 시작된 후 배꼽 위나 배꼽 주변부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 때 1~2회 정도 구토를 하기도 하며 충수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단지 손으로 눌렀을 때 미세한 통증만 느낀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섣불리 집에 있는 진통제나 장염 치료제를 복용하지 말고 병•의원에서 제대로 된 진단을 받는게 우선이다.

급성충수염의 원칙적인 치료 방법은 충수돌기를 잘라내는 충수 절제술이다. 최근에는 개복수술보다는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흉터와 부작용이 거의 없고, 통증이 적어 이틀 정도면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됐거나 복강 내에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한다. 오른쪽 아랫배에 가로로 작은 절개창을 내고 수술을 하는데, 고름집이 형성됐거나 복막염인 경우에는 더 크게 절개하거나 배꼽 오른쪽에 세로로 길게 절개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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