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속 쓸개 질환 … 담석증

담석증 사진

쓸개 빠진 놈이란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쓸개 즉 담낭을 얘기하는데 옛날에는 중심 없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한테 핀잔을 했었다. 현대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쓸개 없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이번 주 휴람에서는 담낭(쓸개) 질환 중 담석증에 관해 중앙대학교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MBC 수목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가 지난 5월 4일 종영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사회적 약자 중 하나인 계약직 신입사원 은호원(고아성 분)이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는 갑질 슈퍼 을로 거듭나는 사회인으로서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회 3.8%의 시청률로 방송을 시작해 평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시청률 성적은 동시간대 수목극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시청률이 가장 안타까웠던 드라마지만 그럼에도 최고 시청률 7.4%(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회차가 있다. 주인공 은호원의 시한부 병명이 밝혀진 10회(2017년 4월 13일 방송분)다. 회사 로비에서 실신한 은호원을 서우진(하석진 분)은 병원으로 옮기고 은호원이 의식을 찾자 의사가 통증이 심했을 거라며 병명을 이야기한다. 응급실에서 이미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바 있는 은호원은 듣고 싶어 하지 않고, 이에 서우진이 대신 듣게 된 병명은 바로 ‘담석증’이었다. 통증이 심한 병이긴 하지만 죽을병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처럼 환자로서는 ‘큰 병임에 틀림없다’ 여길 만큼 고통스럽다는 드라마 속 그 질병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몸 안의 방랑자가 두드리는 위험한 신호, 담석증

담석증의 발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발생률이 최근 연평균 7.3%씩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이 최근 담석증의 특징이다. 담석증은 소화기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위장장애로 여기고 약물을 복용하다가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담석’은 담낭이나 간 내 또는 간 외 담관에 생기는 돌(결석)을 말하는데, 담석증 중에는 담낭 담석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 섭취 시 십이지장으로 배출하여, 몸 안의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내보내고 지방의 소화와 흡수,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담석이 생기는 원인은 이 담즙의 성분 중에 콜레스테롤과 같이 굳어지게 만드는 성분들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담낭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 여성 호르몬, 비만, 고령 등의 요인이 담석 발생에 영향을 주며 장기간 금식, 위 절제수술 후 등의 경우에도 담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변하거나, 담낭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담즙이 과도하게 농축되고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담석증은 초음파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어 건강검진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잦은 소화불량 ‘몸 안의 돌’ 의심해봐야

상당수의 담석증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전체 환자의 70% 가량이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진단받는다. 담석증 환자는 주로 명치와 우측 갈비뼈 밑, 즉 우측 상 복부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마치 뾰족한 물건으로 찌르는 듯한 복부통증이 주로 한밤중에 갑자기 시작돼 1시간에서 4시간가량 지속되다가 나아지기를 반복한다.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지만 통증이 사라지는 것도 갑작스러워 위경련이나 가슴앓이, 속앓이 등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같은 증상이 일 년 중 3~4차례 반복되고 식사시간과 한참 떨어진 한밤중 또는 새벽에 급체 같은 증세가 보여 손끝을 따거나 소화제를 먹은 후 체기가 사라진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약하면 담석증의 대표적인 주요 증상에는 위경련처럼 반복되는 복부 통증과 호전, 한밤중에 나타나는 급체 등이며 이 같은 증세에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거나, 5시간 이상 지속될 때, 오한•발열•황달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담석증 치료는 담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발견 된다 해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담석의 크기가 2cm 이상일 때는 증상이 없더라도 암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 증상이 있는 담석증의 경우는 담석에 의해 담낭이 손상된 것이 주원인이므로 담낭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약을 복용해 담석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가 시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률이 낮고 시술 후 재발 가능성과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현재는 외과적으로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담석증의 표준 치료법이다.

약 30년 전 개발되어 표준 수술법이 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매우 작아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수술 1~2일 후 퇴원이 가능하다. 또 수술 1주일 후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수술 부담이 거의 없다. 단 과거에 복부수술 병력이 있거나 심한 염증이 동반된 경우 개복수술이 필요한 때도 있다.

담석증의 진단에는 복부 초음파검사가 필수적이다. 담석증의 일부는 담관으로 빠져나가 담관 담석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에는 내시경 시술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통이 있다고 단순히 위나 장만의 문제가 아니고 담낭, 췌장 등의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병증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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