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덜 받는 40~50대 중년 여성, 자궁근종 ‘빨간불’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

자각증상 없어 쉽게 방심, 폐경 이후에 생기는 근종은 예후 나빠 위험

여성의 월경과다, 월경통 등을 유발하는 자궁근종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40~50대 중년여성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의 ‘자궁근종’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40~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74%였으며, 특히 40대는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여성은 진료인원과 비중이 매년 증가했다.

이처럼 40~50대 중년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건강관리 및 질병인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연령별∙성별 일반 건강검진 대상 및 수검인원 현황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은 전체 대상자의 77.5%가 검진을 받는 반면, 40대 여성은 대상자의 67.5%, 50대는 72.5%만이 건강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자궁근종센터 이성훈 센터장은 “40대 이후의 중년여성은 전업주부인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의 강제성이 떨어지고, 다른 가족들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못해 발견이 늦어진다”며, “그러나 자궁근종을 방치해 크기가 커지면 방광, 직장 등 다른 장기와 유착될 수 있고, 특히 폐경 이후에 생기는 근종은 예후가 좋지 않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는 ‘자궁근종’

자궁은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진 기관으로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되지 않아 보통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근종의 위치, 크기, 개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과다, 월경통이다. 또한 비정상적인 출혈, 골반의 불편감, 빈혈, 빈뇨, 변비 등이 동반되거나 아랫배가 눈에 띄게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여러 연구를 통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가임 연령 기간에 생겼다 임신 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작아지며 새로운 근종의 발생은 드문 편이다.

그러나 종양이 지속되는 경우, 폐경기 후에도 자궁근종이 발견될 수 있다. 폐경기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 드는 시기인데 이 때 근종의 크기가 증가하면 근종이 악성인 육종으로 변성될 위험이 높고, 근종이 새로 생기는 경우는 예후가 나쁜 편이다. 따라서 폐경 이후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비수술적 치료인 ‘자궁동맥색전술’ 각광

근종의 크기가 작고, 개수도 한 두 개 정도로 미미하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만약 근종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고,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크기가 크거나 근종으로 인한 출혈이 있고, 불임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데 그 중에서도 자궁동맥색전술은 가장 대표적인 시술이다.

종양은 정상적인 조직보다 혈액공급을 많이 필요로 하고 혈관의 수도 많다. 자궁동맥색전술은 이러한 근종에 산소나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도록 동맥을 막는 시술이다. 근종을 자체 소멸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다발성 근종도 한 번의 시술로 제거할 수 있으며, 시술 후 재발 가능성도 낮다. 또한 2~3mm정도의 최소절개로 시술이 이루어지고, 시술 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짧은 편이라 환자의 부담도 적다.

이성훈 센터장은 “자궁동맥색전술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한국내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근종 치료법으로 인정 받고 있는데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최첨단 혈관 조영 기술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더불어 자궁근종은 특별한 자각 증상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연령대에 관계 없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국방문 의료 서비스 ‘휴람-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해외의료사업팀 김수남 팀장도 “자가증상이 없으셨던 분들도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을 발견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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